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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수원시, 재도약 꿈꾸는 시민 중심 인문 문화도시

김지태 문화전문기자 kspa@kspnews.com | 기사입력 2020/03/10 [11:38]

(특집) 수원시, 재도약 꿈꾸는 시민 중심 인문 문화도시

김지태 문화전문기자 kspa@kspnews.com | 입력 : 2020/03/10 [11:38]

 

시민 중심 인문 문화도시재도약 꿈꾸는 수원시는 2022년 문체부 주관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반면 향후 5년간 최대 200억 지원을 관건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6월 문체부 신청, 12월 지정, 2021년 예비사업 진행 목표로 추진은 물론 시민 중심 문화거버넌스 구축하고 문화공간 등 거점 인프라도 마련한다. 게다가 다양한 지역특화사업 추진하며 문화도시 지정 준비작업 박차로 전환하면서 수원시가 수원만의 특별한 요소들을 문화적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따라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에는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및 문화적 삶의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의 힘으로 그려내는 인문 문화도시를 위해 수원시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차곡차곡 준비해 온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하고 있는 점을 짚어본다.

 

<인문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휴먼시티>

 

수원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염태영 시장이 이끌기 시작한 이후 줄곧 휴먼시티를 표방하고 있다. 인사하는 사람들이 형상화된 심벌마크 역시 사람이 반갑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람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시정철학을 담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정조대왕이 만든 계획도시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효와 실학정신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8곳이던 도서관이 2.5배 증가해 21곳으로 늘었고, 매달 명사를 초청해 열리는 수원포럼은 115회나 개최됐다.

 

자체적으로 만든 문화도시 조례도 있다. 지난 2011년 제정된 조례는 수원을 사람중심적인 문화도시로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 등을 규정하며 시민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명문화했다. 이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수원시는 오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오는 6월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해 연말께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11년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이를 위한 전담기구로 수원문화재단 내 문화도시팀, 대외협력TF팀을 만들었으며, 문화도시 수원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달부터 문화도시 수원 조성계획용역을 진행 중이다.

 

<문화거버넌스와 거점공간 등 인프라 구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수원시는 지난 2018년부터 시민 중심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문화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4문화도시 탐구생활포럼을 통해 문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고, 이후 의제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의제와 온라인플랫폼, 시민참여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했다.

 

또 각계 전문가들이 시민의 문화적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는 인문학 렉쳐콘서트인 문화도시 일상서곡프로그램도 4개 구에서 3회씩 골고루 개최됐으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대한 공유와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뤄졌다.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노력들은 지난해 1270명의 시민이 참여한 협의체 문화도시 시민정담회로 발족하는 결실로 맺어졌으며, 향후 문화도시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물리적인 인프라도 구축됐다. 문화도시 도약의 거점공간으로 실험목장 아지트(AGIT)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것. 이 공간은 탑동 시민농장 일대 유휴공간을 활동(Activity), 모임(Gather), 상상(Imagine), 시도(Try) 등 목적별로 활용하며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문화 만들기>

 

문화도시 지정은 수원시의 행정적인 노력 못지 않게 시민들이 문화도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시민주도 대화모임인 씨티메이커스와 실천활동 씨티플레이어로 구현됐다. 시민들은 도시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한 문화적 해결방법을 직접 실행해보며 도시를 바꾸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도서관에서 역사책을 읽으며 지역과 함께 아이들이 자라기를 희망하는 엄마들의 모임인 역동은 수원화성문화제 시민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등 대화모임에서 머무르지 않고 지역자산화를 시도하는 성과를 냈다.

 

또 도시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민한 청년모임 캐슬런은 야간에 수원화성을 달리며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나이트캐슬런프로그램을 진행해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도시와 문화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씨티메이커스 94팀과 씨티플레이어 11팀이 운영되며 활발한 시민 참여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공동체 주민들이 직접 가르치고 배우는 도시문화일상학교와 공간의 용도를 시민이 직접 결정하는 공간실험 프로젝트등이 운영되며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풀어줬다. 수원시는 올해 역시 문화도시 지정 준비작업으로 청년 문화기획자와 같은 문화인재 양성지원사업 등 문화생태계 구축, 시민 제안·기획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브랜드 창출, 문화적 장소재생 등 지속가능한 기반 구축,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힘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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