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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산업부 코로나19 악재에도 3월 수출 선방

김창석 국장 | 기사입력 2020/04/05 [22:59]

(칼럼) 산업부 코로나19 악재에도 3월 수출 선방

김창석 국장 | 입력 : 2020/04/05 [22:59]

 

코로나19 악재에도 3월 수출 선방하면서 0.2% 감소한 469억 달러로 물량기준은 13.1% 늘어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에 따른 무역수지 98개월 연속 흑자에 따른 정부 “4월 이후 수출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업 유동성 부족·입국제한 등 애로 해소가 관건이다.

 

지난달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3월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수출물량이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504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9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감소한 469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0.3% 줄어든 4187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504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우리 수출은 애초 급격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인 1억 달러 차이에 근접하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산업부 관계자는“3월까지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중국 이외 미국과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이후 수출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며 우리 수출기업이 당면한 유동성 부족 및 마케팅·물류·입국제한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무역수지(貿易收支)이란 보다 큰 경제단위인 국제수지의 한 부분을 이루며 국제수지란 한 국가와 그밖의 다른 나라들 사이에 이루어진 경제적 거래의 총계를 말한다. 국제수지를 이루는 항목은 무역수지 외에 자본 이전, 차입금 상환, 여행자 경비 및 기타 다른 지불 등이다.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상태를 유리한 무역수지 또는 무역흑자라 하고, 반대로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는 상태를 불리한 무역수지 또는 무역적자라고 한다.

 

16~18세기 유럽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중상주의 경제이론가들에게는 유리한 무역수지가 절대적인 필요조건이었다. 그들이 무역흑자를 유지하기 위해 제안한 해결방안은 식민지 건설이었다. 식민지는 모국의 생산물을 사들이는 시장인 동시에, 당시 국부와 국력의 필수요소였던 천연자원, 특히 귀금속을 수출하는 원료공급지였다.

 

이러한 점에서 수출은 지난해 10월 저점을 찍은 후 회복세를 이어갔고, 2월에는 4.3%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3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은 195400만 달러로 6.4% 감소했으나, 11.9%가 감소했던 2월 보다는 한 자릿수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대응과 우리기업의 수출선 전환 노력 등에 힘입어 3월 수출 물량은 17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20개 품목 중 14(70%)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 물량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 중국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초 일평균 수출이 36000만 달러로 급감했으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33주차에는 45000만 달러로 1월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미국와 유럽연합도 수출은 플러스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에도 유럽연합(EU)의 경우 감소하는 모습 없이 12월 수출액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은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에도 오히려 3월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하는 등 현재까지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쇼핑게임 등 온라인 트래픽 급증과 실내활동 증가에 따라 반도체와 컴퓨터·가전·무선통신기기 등 IT 관련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수요를 상쇄하는 서버 수요가 견조하고, 반도체 고정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기록했다. 또 섬유·철강 품목은 중국 내 생산 감소에 따라 미국과 아세안 등에서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우리 제품 선호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 2월 부품 수급 차질을 겪었던 자동차와 일반기계 업종은 노사합의를 통한 특근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2월은 24.0% 증가했으나 3월에는 38.2% 늘었다. 무역수지는 견조한 흑자기조가 유지되면서 올해 들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무역수지는 504000만 달러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2개월 연속 2019년 평균 무역수지(32.4억 달러 흑자)를 상회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OLED·SSD·전기차와 7대 품목 중 바이오헬스 등 5개 품목은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4월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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