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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중기부, 세계도약(世界跳躍)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발표

김성문 경제전문기자 kspa@kspnews.com | 기사입력 2023/09/03 [16:58]

[특집] 중기부, 세계도약(世界跳躍)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발표

김성문 경제전문기자 kspa@kspnews.com | 입력 : 2023/09/03 [16:58]

대통령(大統領) 주재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전제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綜合對策) 발표로 세계 3대 창업대국(創業大國)으로 도약하는 반면2027년 벤처투자 142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해외창업(海外創業) 한국인도 지원으로 2조 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조성에 국내 창업자(創業者)에 국한돼 있던 정책 지원 대상이 해외 현지에서 창업한 스타트업까지 확대된다. 또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총 2조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大統領) 주재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戰略會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綜合對策)’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綜合對策)은 그간 벤처투자 지원 정책으로 벤처업계 생태계(生態界) 양적 성장은 이뤄왔지만, 질적 고도화(高度化)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마련됐다이에 따라 이번 정책에서는 글로벌 경쟁력(競爭力)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지원 방식도 기존의 보조금(補助金) 위주 지원에서 민간의 투자 유도하는 융·복합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 현재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1곳에 불과한 한국 스타트업을 2027년에는 5개로, 125천억 원인 벤처투자 규모를 142천억 원으로, 세계 6위권인 기업가정신 지수를 세계 3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大韓民國)을 아시아 1, 세계 3위의 글로벌 창업 대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힌 점을 분석해 본다.

 

<한국 창업·벤처 생태계 글로벌화>

 

그간 정부의 정책지원 대상은 내국인의 국내 창업에 한정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외에서 현지 창업한 한국인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한국경제(韓國經濟)에 기여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한국인 창업 해외법인에 대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프로그램도 신설한다외국인이 한국에서 쉽게 창업하고 스타트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스타트업의 인력 수요가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전문인력(E-7)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갖춘 경우 창업비자 부여 및 사업화(事業化)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베트남 등 개도국(開途國)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이 제공하는 SW분야 교육 후 국내 스타트업 취업을 연계하는 ‘K-tech college 프로그램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창업허브도 구축한다. 전세계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교류할 수 있는 스페이스-K를 수도권(首都圈)에 조성하고, 외국인 창업자(創業者)를 위한 프로그램도 기존 경진대회 위주였다면 국내 사업화 등으로 확대한다. 이들을 체계적(體系的)으로 지원할 글로벌 스타트업센터도 신설할 예정이다

 

<벤처 투자 민간 전환 촉진>

 

정부는 그간 정부 중심이었던 벤처투자의 민간 전환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정부가 함께 출자해 2027년까지 총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에는 정부가 5천억 원, 민간이 15천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보조금(補助金) 또는 출연금(出捐金)으로만 구성됐던 창업지원금(創業支援金)을 보조금(補助金)에 투자나 융자를 결합하는 형태로 다양하게 구성한다

 

<지역 창업·벤처 생계태 활성화>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 계획도 제시했다청년들이 유입돼 머무를 수 있는 지방 스페이스-K’(가칭)를 조성한다. 이를 중심으로 앵커기업·대학·연구소 등이 밀집된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非首都圈)의 투자활성화(投資活性化)를 위한 지역 엔젤투자허브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개방형 혁신 촉진

 

개별 스타트업 지원 위주의 정책을 탈피해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도 본격적(本格的)으로 지원한다. 대기업(大企業)과 스타트업이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프로그램을 활성화(活性化)하고 규제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중기부는 매년 삼성전자(三星電子)와 공동으로 우수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팹리스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는데, 유사한 프로그램을 10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대한 외부 출자 및 해외투자(海外投資) 규제를 완화하고, 규제혁신(規制革新) 체계인 글로벌 혁신 특구도 올해 하반기(下半期)2곳 이상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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