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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중일(韓中日) 문화장관 ‘전주 선언문(宣言文)’ 채택으로 미래세대(未來世代)·지역교류(地域交流) 강화는 물론 전주서 3국 문화장관 회의에서 문화교류(文化交流) 확대·콘텐츠 산업협력(産業協力) 강화 등 지속함에 따라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하는 반면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김해시 등 선포로 한중일(韓中日) 문화장관이 미래세대(未來世代)와 지역 간 교류 강화,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競爭力)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은 7~8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전주 선언문(宣言文)’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3국 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난 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박 장관은 8일 열린 기조연설(基調演說)에서 “3국간 문화교류(文化交流)는 미래세대(未來世代)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문화예술(文化藝術) 교류를 통해 3국 젊은이들이 창의적(創意的)이고 혁신적(革新的)인 문화적(文化的) 열정을 서로 나눌 때, 국가 간 신뢰와 우정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청소년(靑少年)들의 스포츠·문화예술(文化藝術) 축전으로 새롭고 매력적(魅力的)인 패러다임을 펼칠 것”이라며 “2030 부산엑스포는 글로벌 문화교류(文化交流)와 미래세대(未來世代)의 꿈이 펼쳐지는 무대, K-컬처가 화려하게 작동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양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문화예술(文化藝術)을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3국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동아시아의 문화 영향력(影響力)이 초고령화(超高齡化), 기후변화(氣候變化)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에 문화적(文化的) 해결책(解決策)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3국 장관은 회의를 마친 후 3국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전주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3국은 젊은 세대 간 문화교류(文化交流) 확대, 동아시아문화도시를 비롯한 지역 간 교류 강화, 장애 유무에 상관없는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 보장 및 국제적(國際的)인 과제의 문화적(文化的)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문화기관 간 연계망 강화, 미래 공동 성장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협력(産業協力) 강화, 국제스포츠대회를 계기로 한 문화예술(文化藝術) 교류 행사 진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3국 장관은 2014년부터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을 선포하고 각각 선정패를 수여했다. 이번 회의가 열린 전주는 한국의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다. 박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지난 7일 일본, 중국과 개별 양자회담(兩者會談)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한 회의에서 “올해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과 2025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文化交流)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며 “양국이 ‘협력 속 경쟁, 경쟁 속 협력’을 통해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과의 회의에선 이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e)스포츠 등 문화산업(文化産業) 교류, 중국(中國) 단체관광(團體觀光) 재개를 계기로 한 관광교류(觀光交流) 활성화를 논의했다. 한편 3국 장관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2023 한중일(韓中日) 공예전(工藝展)-화이부동’(和而不同)을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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