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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수원특례시, 수원의 미래 이론적(理論的) 발전 방향 제시

김정훈 기자 kspa@kspnews.com | 기사입력 2023/09/22 [13:11]

[특집] 수원특례시, 수원의 미래 이론적(理論的) 발전 방향 제시

김정훈 기자 kspa@kspnews.com | 입력 : 2023/09/22 [13:11]

 

수원시정연구원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걸어온 길과 성과 및 향후 비전 등수원 발전 견인하고 시민 행복 그렸다는 점에서 전국최초(全國最初) 기초지자체(基礎地自體) 연구원’ 20133월 개원, 10년간 962건 연구 수행은 물론 특례시 이론적 배경 및 발전 방향 제시, 산업·복지·미래·환경 정책 선도로 향후 10년 도약할 8대 혁신 과제 마련, 이재준 시장 수원의 미래 함께 고민을 전제로 하고 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의 주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탄탄한 이론적(理論的) 토대를 다지고, 현실적(現實的)으로 실현가능한 방향을 제시하며 수원시의 발전을 견인하고 수원시민의 행복을 함께 그렸다. 수원시정연구원 출범 10주년을 맞아 연구원이 걸어온 10년의 역사와 성과, 앞으로의 비전을 짚어본다.

 

<연구원이 걸어온 10년의 역사와 성과>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수원시정연구원의 임무는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선우후락(先憂後樂)의 마음가짐으로 유용한 정보와 대안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국책 또는 광역 연구원과 차별화된 수원시정연구원만의 방식으로, 시민의 뜻을 헤아려 미래를 설계하고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수원시정연구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0년 전 수원시 부시장 시절, 시정연구원을 만들기 위해 브라질 쿠리치바 도시계획연구소를 찾아 연구 노하우를 배워 온 기억이 생생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0, 100년 후 수원의 미래 전략을 세우며 더 나은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해 수원의 미래 방향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대한민국(大韓民國) 기초지방자치단체(基礎地方自治團體)들의 맏형격 도시다. 인구규모(人口規模)가 최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大韓民國) 최초(最初)의 특례시(特例市)이면서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돌봄도시, 시민 중심의 소통도시(疏通都市)를 실현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과 생태 및 기후변화(氣候變化)를 대비하는 환경수도(環境首都)이자 세계유산(世界遺産) 수원화성(水原華城) 중심의 문화관광도시(文化觀光都市), 4대 프로 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지로 삼은 스포츠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내외적(對內外的) 인정을 받고 있다. 이처럼 수원시가 지속적(持續的)으로 발전해 온 배경에는 싱크탱크(Think Tank)이자 솔루션뱅크(Solution Bank) 역할을 해 온 수원시정연구원이 있다.

 

<전국 최초수원시정연구원이 걸어온 길>

 

수원시정연구원은 대한민국(大韓民國) 최초(最初)의 기초자치단체(基礎自治團體) 연구원이다. 10년 전 수원시는 제주도, 울산시, 세종시 등 일부 광역단체보다 인구 규모가 컸지만,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해 중장기(中長期)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 수립을 지원할 연구원을 설립할 수 없었다. 특별시와 광역시 및 도에 한해 지방연구원(地方硏究員)을 둘 수 있다는 규정이 명시된 지방자치단체(地方自治團體)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때문이었다.

 

이에 수원에 지역구를 둔 김진표 의원이 100만 이상 대도시도 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연구원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다. 개정안은 20122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100만 이상 도시가 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大都市)들이 연구원(硏究員)을 설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게 된 출발점이 수원시정연구원이었던 셈이다. 수원시정연구원은 법률안 개정 이후 11개월만인 2013328일 개원했다. 14실로 조직을 구성해 연구원과 관리직 등 22명의 구성원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당시 수원시 제2부시장이었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정연구원 출범의 기초를 닦는 과정에서 중추적(中樞的)인 역할을 했다. 초기 연구원은 손혁재 초대 원장(2013.3~2015.12)의 지휘 아래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초작업(基礎作業)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브라질 쿠리치바 연구소 등을 참고해 수원시의 싱크탱크와 솔루션뱅크 역할을 하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또 수원학연구센터와 도시디자인센터 등을 차례로 신설해 수원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강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2대 이재은 원장 재임 기간(2016.2~2018.12)은 지역특화형(地域特化形) 맞춤 정책을 연구하는 기틀을 잡아 수원시의 발전을 견인한 시기다. 환경(環境), 교통(交通), 복지(福祉) 등 수원시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 중심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시민들이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했다. 시민자치대학(市民自治大學)을 운영하고, 시사 편찬 사업을 시작한 것이 그 예다. 또 이클레이한국사무소 유치 및 글로벌미래연구센터를 신설해 수원이 글로벌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지원했다.

 

3대 최병대 원장(2019.1~2021.3)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연구원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노력이 더해졌다. 수원의 변화에 선도적(先導的)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차례 조직개편(組織改編)이 단행돼 지금의 조직 구성(42센터 1대학)을 완성했다. 특히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 연구의 내실을 다지는 작업들이 이뤄졌다. 4대 최선희 원장 재임 기간(2021.4~2023.2)은 연구의 질을 향상하는 시기였다. 최신 연구를 접목하고자 국내외 37개 기관과 MOU를 맺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교류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에 매진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수원시정연구원은 새로운 수장을 맞아 새로운 길을 설계하고 있다. 5대 김성진 원장이 키를 잡아 새로운 도약(跳躍)을 준비 중이다. 시정 연구로 수원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는데 집중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수원시의 싱크탱크&솔루션뱅크 역할 톡톡’>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현장중심의 싱크탱크 역할을 자처했다. 미래지향적(未來指向的) 가치와 경쟁력(競爭力)을 높이는 연구는 물론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연구를 통해 현실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해 수원시의 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뱅크 기능도 수행했다. 연구원이 10년 동안 수행한 연구는 962건에 달한다. 가장 큰 성과는 수원이 특례시로 발돋움하는 이론적(理論的) 기반을 구축하고 운영을 체계화(體系化)하는데 중추적(中樞的)인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특례시 모형 설정과 정책 방향, 권한 확보를 위한 사무발굴 연구(박상우, 2021) 등 연구가 잇따랐고, 학술포럼과 정책토론회(政策討論會) 등을 7회 이상 개최해 특례시 출범의 기초를 닦았다. 또 특례시 출범 이후 수원시의 복지정책(福祉政策) 발전의 다각적(多角的)인 방향을 제시(수원특례시 사회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한연주, 2022)하는 등 사회복지정책(社會福祉政策)의 내실화를 위한 연구도 지속했다.

 

수원시의 미래를 발전적(發展的)으로 이끌기 위한 과정에도 힘을 보탰다. 산업단지(産業團地) 발전 방안, 도시교통체계(都市交通體系) 변화에 따른 상권 영향, 자동차(自動車) 서비스 산업 시장분석, 엔젤펀드 도입 필요성 검토(양은순, 2022) 등 수원시의 산업구조전환(産業構造轉換)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학술적(學術的) 조언을 아낌없이 보탰다. 또 모든 지역주민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구현에도 앞장섰다. 수원시의 인권정책(人權政策) 기본계획 수립에 이론적(理論的) 토대를 제시함으로써 수원시가 인권도시(人權都市)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친화동(兒童親和度) 조사 및 아동친화도시(兒童親和都市) 조성 기본계획연구(이영안, 2021) 등 수원시가 아동친화도시(兒童親和都市) 인증을 받는 데에도 기여했다. 스마트도시, 탄소중립도시(炭素中立都市) 등 수원시의 지속가능(持續可能)한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밑그림도 그렸다. 2016년 중점연구 주제로 스마트도시를 선정한 연구원은 도시와 교통 및 환경 분야 연구진들의 협업으로 수원시가 스마트하게 탄소중립도시(炭素中立都市)로 나아갈 수 있도록 6건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수원시의 탄소중립(炭素中立) 그린도시 조성사업(造成事業) 선정과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의 밑거름이 됐다.

 

수원의 지역성을 확고히 하는 수원학 연구도 주요 성과다. 개원 1년이 채 안 된 20142월 부설연구기관(附設硏究機關)으로 개설된 수원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地域共同體)의 정체성과 자긍심(自矜心)을 확보하는 연구들이 이어졌다. 수원의 지리와 역사 등을 망라한 수원학학술총서 3, 동 단위 살아 있는 역사를 기록한 마을지 시리즈 19, 사라지는 도시의 추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원학구술총서 5, 사라지는 수원의 공간을 기록한 수원공간시리즈, 수원학 연구 학술지 발간 등 수원만의 연구들을 선도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연구원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민주시민 교육과 풀뿌리 민주주의(民主主義) 기반 구축을 위한 수원시민자치대학은 2만여명에 달하는 시민이 참여하며 시민 중심 도시 수원의 든든한 동력을 만들었다. 시민 눈높이에서 생활밀착형(生活密着形)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시도로 전문가 외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시민연구사업도 지난해까지 56건 진행했다.

 

<‘혁신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의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그리는 준비가 한창이다10주년을 맞은 수원시정연구원은 혁신에 대한 내부적 요구가 높아졌다. 구성원들은 연구원 본연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면서 실용적(實用的)인 정책 연구로 수원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우선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 신뢰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組織問話)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기도 했다. 이에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5월 비전워크숍을 진행,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연구원이 수원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수원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와닿을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의 문제를 즉각 해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연구원은 혁신 목표를 수립하고 혁신 방향을 설정한 뒤 8대 혁신 과제를 도출했다. 8대 혁신 과제는 국내외 정책 변화 및 선진 사례 발굴, 전문성(專門性) 강화 및 수원의 미래 이슈 발굴 등 소통과 협력의 일하는 방식(Deep Work) 혁신, 데이터분석센터, 탄소중립지원센터 신설 및 수원시민자치대학 역할 조정, 수원학연구센터 성과 확산 등 능동적(能動的)이고 미래지향적(未來指向的) 조직체계 혁신, 미래 선도·현안 대응 강화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 브리프 혁신, 수원 미래 아젠다와 정책 방향 발굴 및 연구 수행, 수원미래연구단 구성 및 운영, 정책연구과제 선정 체계 개선 및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운영 강화, 시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 수행 체계 구축 등 시 정책 수요와 수준에 부합하는 연구과제 수행, 사회적 책임(社會的責任) 실천 지표 설정 및 시민 참여 기회 확대 등 사회책임(社會責任)과 고객 만족 강화를 위한 연구행정 혁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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